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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언론] 양산교회, 신학교와 KPM본부 삼각협력 구축
22/07/22 10:56 | KPM |

차세대 예비 선교사 파송으로 ‘선교 바통 잇는다’

차세대 선교 동력을 깨우고 선교의 바통을 잇는 특별한 의미의 파송예배가 열렸다. 

바로 양산교회(담임목사 순명기)가 차세대 예비 선교사 파송식을 7월 17일(주일) 동 교회당에서 열고 윤재혁 전도사를 차세대 예비 선교사로 파송한 것.

양산교회는 1906년에 호주장로교 소속 왕길지(Gelson Engel) 선교사와 손안로(Andrew Adamson) 선교사의 선교로 세워진 교회다.

순명기 목사는 “당시 선교사들은 30대 초반 혹은 20대의 젊은 나이에 선교사역을 감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이른 시기에 선교에 헌신하고 준비되었다며 이번 차세대 예비 선교사 파송의 의미를 강조했다.

금번 파송예배는 새로운 선교인력 배출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교사로서 헌신의 때는 빠를수록 좋다(?)

세상만사 모든 것은 다 때가 있다.  아무리 가치가 있는 일 일지라도 실기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가 없다. 선교사역도 마찬가지이다.

미국 장로교 파송을 받은 언더우드는 감리교 파송의 아펜젤러와 함께 1885년 4월 5일 한반도의 제물포 항에 입항했다. 이 날은 뜻깊은 부활절이었으며 한국 개신교 선교역사의 공식적인 원년이다.

이때 언더우드는 26세었으며 아펜젤러는 27세었다. 만일 누군가 선교사로 헌신하기를 원한다면 어느 때가 좋은가?

이는 결코 획일적이지 않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선교적 출발은 빠를수록 좋다. 나이 들어 선교지에 가면 잇 점이 있기도 하지만 언어 습득과 문화적응에서 치명적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 가는 세월 앞에 장사는 없기 때문이다.

금번 양산교회가 윤재혁 강도사 가정을 첫 차세대 예비 선교사로 파송함으로써 고신 선교의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시작했다.

사실 양산교회는 이번 파송을 앞두고 약간은 당황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윤재혁 전도사는 양산교회가 부교역자로 전임사역을 맡기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양산교회는 선교사들의 고령화를 KPM 선교본부가 발 빠르게 대처하고 차세대 선교를 위해서 젊은 선교사를 발굴, 훈련, 파송하려는 뜻에 동감하며 갑작스럽지만 차세대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에 기쁨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양산교회는 세계선교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윤재혁 차세대 예비 선교사 파송

이번 다음세대 선교사 파송을 위해서 양산교회는 주도적으로 후원 재정을 책임지고 신학교는 선교훈련을 맡아 KPM(이사장 안진출 목사) 선교본부가 사역 현장을 제공하는 삼각협력을 구축 안정적인 차세대 예비 선교사를 양성하게 되었다.

이날 파송예배는 양산교회 순명기 목사의 인도로 이대진 장립집사의 기도에 이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19-23)라는 주제로 KPM 본부장 홍영화 선교사가 설교했다.

또한 양산교회와 KPM이 후원서를 전달하고 양산교회 선교위원들의 화환 전달에 이어 KPM 사역국장 정충호 선교사의 격려사, 차세대 예비 윤재혁 선교사의 인사에 이어 순명기 목사가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본부장 홍영화 선교사는 “선교사 지원자 고령화 현상과 선교사 증감률의 둔화는 현재 선교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젊은 선교동력이 꺼져가는 것은 아닌지 심각히 염려되는 부분이다.”라며 “이러한 시기 고신총회 양산교회가 신학교와 KPM과 협력을 구축하고 함께 다음세대 선교 동력을 개발하는 일이 무척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윤재혁 전도사는 “우리 세대에서는 선배들이 닦아 놓은 선교의 길을 이어 받아 하나님 나라를 위해 더 큰 선교의 꿈을 이루고 싶다”며. “부족하지만 그 시작을 제가 기점이 되어 불씨를 지펴보고자 한다. 하나님의 선교는 멈추지 않을 것이기에 다음 세대 선교사로서 성장하기 위해 바르게 배우고 경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려신학대학원 김성운 교수는 “선교사에게는 풍부한 사역의 경험과 높은 수준의 문화 적응과 언어 구사 능력이 요구된다.”라며 “그런데 교회에서 경험을 쌓다 보면 나이가 들어 타문화, 언어습득 능력이 저하되고 일찍 선교현장에 가면 문화 적응과 언어습득은 빠르지만, 사역의 경험이 부족하게 된다.”고 말해 “이번 차세대 예비 선교사 파송이 양자 사이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좋은 방안이다.”고 강조했다.

김성운 교수는 “앞으로 차세대 선교사 양성 사역이 발전하여 고신 선교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쓰임을 받기를 기대한다.”라며 교회들의 참여와 기도를 부탁했다.

순명기 목사는 “교회마다 다음세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음세대를 세우고 섬길 전문사역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이는 선교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다음세대를 세워갈 차세대선교사를 필요로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순 목사는 “이번에 1호 차세대 예비 선교사로 파송받는 윤재혁 선교사는 20대 나이로 선교지 다음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복음으로 잘 세워갈 것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선교계에 청년 헌신자들이 찾아보기 어려운 가운데 금번 3자 상생협력구조를 통해 부흥을 도모하며 차세대 예비 선교사를 양성 선교에 동참하는 협력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저는 3대째 기독교 신앙을 지키고 있는 집에서 자랐습니다. 중등부 시절, SFC 수련회에 참가하면서 저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결단하고 고신대학교 신학과로 진학했습니다.

20살이 되면서 모교회 부산소망교회를 떠나 주의길교회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는 선교에 열정이 많아 매년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동안 10박 12일 태국에서 선교탐방여행을 진행했습니다.

그때 저도 3년 동안 함께 참여하면서 선교의 기쁨과 즐거움을 경험하게 되었고 목사로 저의 삶을 드리는 것도 기쁘지만 선교사로 저의 삶을 드릴 수 있으면 더 기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선교사로 헌신하겠다고 결심하고 태국으로 1년 단기 선교도 다녀오고 장기 선교를 준비하고 있었던 아내를 만나서 결혼하게 하셨습니다. 아내를 만나면서 저는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선교로 사용하시겠다는 확신을 얻고 선교 전공을 선택했습니다.

선교 전공 강의를 통해 다양한 선교사님들을 만났지만 3년 동안 지도해주신 김성운 교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선교에 대한 더 큰 열정을 얻게 되었습니다.

3학년 2학기 선교교육원 공동체 훈련 시간에 강도사 기간 2년 동안 선교를 경험할 수 있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들은 저와 아내는 하나님으로부터 같은 마음을 받았고 한국에 남아서 목회 경험을 쌓는 것도 좋지만 현장에서 선교를 더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같은 마음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임 사역자로 남지 않고 선교를 떠난다고 이야기했을 때, 양산교회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많은 성도님이 아쉬워하셨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양산교회는 부족한 목회자 후보생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아브라함이 자신의 본토 아비 친척의 집을 떠나 믿음으로 걸음을 걸어갔던 것처럼 이번에 다음 세대 선교사 훈련 과정을 신청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고신 교단에서 자랐고 선교사로 나가더라도 당연히 교단 소속으로 나가서 제가 지난 30년 동안 고신교회를 통해 받은 사랑의 빚을 갚아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저희 신대원 선교 전공 동기들도 우리 세대에서는 지난 선배들이 닦아 놓은 선교의 길을 이어받아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더 큰 선교의 꿈을 꿔보자고 3년 동안 기숙사에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부족하지만 그 시작을 제가 기점이 되어 불씨를 지펴보고자 합니다. 비록 성도의 수가 줄어들고 교회가 어렵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선교는 멈추지 않을 것이기에 다음 세대 선교사로서 성장하기 위해 바르게 배우고 경험하고 싶습니다.

이번 기회를 권유해주신 김성운 교수님과 홍영화 본부장님, 서근석 동원국장님께 감사드리고 기꺼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파송을 결정해주신 양산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저를 지금까지 인도하셨고 앞으로 인도하실 삼위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출처 : 고신뉴스 KNC(http://www.kosinnews.com)